- 머니볼 Moneyball 2011 1080p (자막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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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한 미국 영화. 마이클 루이스가 쓴 책 《머니볼》을 원작으로, 실제 인물인 메이저리그 단장 빌리 빈과 그의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이야기를 극화한 영화다.

베넷 밀러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이며 브래드 피트, 필립 시모어 호프먼 등이 출연했다. 각본은 《소셜 네트워크》의 아론 소킨과 《쉰들러 리스트》의 스티븐 제일리언이 공동 집필했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개봉하자마자 현지 시사인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동진은 이 영화에 별 4개 반(10점 만점에 9점)을 줬으며, 아카데미상을 받았어야 할 영화 중 하나로 지목했다.

흔치않게 스포츠 프런트를 다루는 작품이지만, 야알못이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오히려 야구와 메이저리그에 관심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극적 재미를 위해 일부 사실관계를 왜곡한 수준의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테마가 야구일 뿐 스토리 전개에 주안점을 두고 본다면, '어느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관을 들고 나와 기존과 싸우고 돌파해나가는 리더의 이야기'로 봐도 충분하다.

도입부 미키 맨틀의 어록 "당신은 자신이 평생 해오고 있는 게임에 대해 놀라울 만큼 모르고 있다."와 후반부 어느 마이너리거가 자신이 홈런을 친 줄 모르고 1루에 멈추는 모습이 대구를 이룬다. 여기에 마지막 딸의 노래 "루저면 어때, 쇼를 즐겨."가 이어지면서 인생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지라, 야구를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이 영화를 자신의 인생 영화, 최고의 힐링 영화로 꼽는 사람도 많다.

개봉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고 세 달 가까이 상영하며 12월 중순에 막을 내린 북미 최종 흥행 수익은 7560만 달러. 해외 흥행은 아무래도 야구를 소재로 해서인지 일본(1140만 달러), 호주(523만 달러), 한국(403만 달러)이 그나마 흥행에 성공한 경우이고, 나머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영국 같은 영화 시장 규모 10위 이내 국가들에서는 100만 달러를 채 넘기지 못하며 해외 흥행 총수익은 3145만 달러로 마무리됐다. 전세계 총매출은 1억706만 달러로 제작비 5천만 달러에 견주어본다면 손익분기점은 넘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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